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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모름?

[나만 모름?] 통신사 AI비서, '에이닷' VS '익시오'

by 마주하다 2024. 11. 10.

한 여성이 핸드폰을 들고 그 기능에 감탄하는 모습의 그림

 

SK텔레콤에 '에이닷'이 있다면 LG유플러스는 '익시오'가 있다?

바야흐로 AI 비서 시대이다. 사실 에이닷도 생소하고... 익시오도 생소하고...  그렇다면 KT는?

 

KT는 AI 통화 비서 앱 개발에 대해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며 "AI 비서는 지니 TV 등 기전 사업을 통해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내년 2분기까지 오픈AI의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일단 정말 요즘 필요한 기능인 것 같아... 모르면 손해... 에이닷과 익시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AI 비서 에이닷을 출시했다. 그리고 올해 지난달 T전화에 인공지능 기능을 결합한 '에이닷 전화'도 선보였다. 조현덕 SK텔레콤 AI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전화 본연의 경쟁력을 인공지능으로 강화하고, 통신 서비스에서 전화 통화 전,중,후를 관리해주는 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 경험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LG유플러스는 AI 통화 비서 '익시오(ixi-O)'를 선보였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은 성능 좋은 엔진이 아니라 쓸모 있는 자동차"라며 "LG유플러스는 고객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며 익시오 출시 배경을 밝혔다.

 

< 익시오 vs 에이닷 >

익시오는 전화 대신 받기,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실시간 통화 내용 텍스트 변환,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제공한다.

에이닷은 실시간 통역(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스팸 자동 차단, 저장 안 된 발신자 정보 예측,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제공한다.   

 

에이닷 전화는 인공지능 비서가 스팸, 피싱 의심번호를 탐지하거나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을 다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최근 통화한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을 정리해 보여주거나 식당 등의 통화 데이터를 분석해 전화 연결이 잘되는 시간대를 제안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또 통화 참여자가 말을 하면 실시간 동시통역을 거쳐 상대방이 쓰는 언어로 번역한 문장이 송출된다. 통역 서비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다. '통화 녹음'은 물론 녹음된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인공지능이 핵심 내용을 정리해주는 '통화 요약'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익시오에서 가장 강조하는 기능은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다. AI가 통화 내용을 문장 단위로 나눠 분석하고 보이스피싱 위험을 판단해 실시간으로 경고해 준다. 사전 AI 학습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 부처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확보한 실제 보이스피싱 데이터를 활용해 98~99%까지 탐지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향후 딥페이크 음성 탐지 기술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화 대신 받기와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화해 보여주는 보이는 전화 기능 등을 제공한다. 문제는 익시오는 현재 애플 아이폰 14 시리즈 이후 모델만 사용할 수 있고 안도로이드 폰에는 적용이 안 된다. 내년 갤럭시 시리즈에 맞춰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