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만 모름?

[나만 모름?] e스포츠.. '롤드컵'?

by 마주하다 2024. 11. 10.

롤드컵의 전 세계 팬들 모습을 보며 올림픽 경기나, 축구 월드컵만큼이나 아님 그보다 더 인기있고 세계적인 경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왜그렇게 인기있는 걸까? 일단 e스포츠가 뭔지 롤드컵이 뭔지 알고싶어졌다. 몰라도 넘 모르니... 

 

< e스포츠란? >

쉽게 말해, 비디오 게임을 통해 사람들 간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축구나 농구처럼 정해진 규칙과 대회가 존재하며 팀 또는 개인이 특정 게임에서 경쟁한다.   

 

e스포츠에서 주로 하는 게임 종류

1) MOBA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리그 오브 레전드 (LoL), Dota 2 등이 있다.

2) FPS (1인칭 슈팅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오버워치, 발로란트 등이 있다.

3)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 등이 있다.

4) MOBA와 FPS의 혼합: 배틀로얄 장르로, PUBG, 포트나이트 등이 있다.

 

e스포츠의 핵심은 "대회"다.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공식 대회 중 가장 유명한 대회가 바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이다.

프로 선수들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수백, 수천 시간씩 게임을 연습하고, 대회에서 실력을 겨루는데 유명한 선수들은 팬들도 많다. 또한 팀 조직이 존재해서 여러 게임에서 팀 단위로 활동을 한다. 이 팀들은 축구팀처럼 코치, 분석가, 트레이너 등이 함께 작업하면서 팀워크를 높이고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내려고 한다. 

 

e스포츠는 이제 단순한 게임을 넘어, 문화적인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프로 리그나 대회가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팬들은 팀이나 선수들을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어 간다. 또한 선수들의 게임 경기는 다시 보기로 관람할 수도 있다. 이 덕분에 e스포츠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처럼 성장했다. 

 

e스포츠에서의 상금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일부 대회에서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상금이 걸려있어 대회 참가자들은 그 상금을 목표로 경쟁한다. 많은 게임 회사들이 e스포츠를 적극 지원하는데 방송권 판매,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고 한다.

 

< 리그 오브 레전드(LoL)란? >

리그 오브 레전드, 일명 롤(LoL)은 MOBA 장르의 비디오 게임으로, 5:5 양 팀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전략 게임이다. 각 팀 5명의 플레이어들은 게임 시작 전 '챔피언'이라 불리는 고유 능력과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캐릭터를 선택해 상대 팀의 넥서스(각 팀 본진에 위치한 핵심 구조물)를 파괴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즉, 리그 오브 레전드는 3개의 길-라인(탑, 미드, 바텀)과 정글로 구성된 맵에서 진행되며, 상대 팀의 넥서스 먼저 파괴하면 우승인 것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단순히 상대를 물리치는 것뿐만 아니라, 전략적 사고와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각 플레이어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협력할 때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요소들이 롤게임을 매력적인 e스포츠로 만들고 있다.

 

롤은 미국 라이엇게임즈(현재는 중국 텐센트가 인수)가 2009년 출시한 뒤 매달 1억 명 이상이 즐기는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롤드컵은 라이엇게임즈가 직접 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 대회로 공식 약칭은 '월즈' 또는 '월드 챔피언십'인데 국내에선 '롤'과 '월드컵'을 합쳐 롤드컵이라 부른다. 한국, 중국, 유럽, 북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베트남, 브라질, 라틴 아메리카 이렇게 여덟 지역 국내 리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한 팀들이 세계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2011년 첫 대회 이후 역대 14번 대회 중 한국 팀이 9번 우승했다.

 

각 팀 5명은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

1) 탑 라이너 : 맵의 상단(탑) 위치. 혼자서 라인을 유지하며 주로 탱커나 전사 챔피언을 사용하여 적의 공격을 견디고, 라인에서 경험치와 골드를 확보, 팀 전투에서 적의 딜러를 저지하는 역할을 한다.

2) 미드 라이너 : 맵의 중앙(미드) 위치. 마법사나 암살자 챔피언을 사용하여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한다. 빠른 이동과 높은 피해를 통해 적 챔피언을 처치하거나 팀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3) 원거리 딜러 : 맵의 하단(바텀) 위치. 주로 원거리 공격을 통해 적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는 역할을 맡는다. 게임 후반부 강력한 피해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4) 서포터 : 맵의 하단(바텀) 위치. 원거리 딜러를 보호하고 지원하며 팀 전투에서 아군을 돕기 위한 다양한 스킬을 사용한다. 또한 시야를 확보하고 적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역할도 한다.

5) 정글러 : 맵 중앙의 정글 지역 위치. 정글 몬스터를 처치하고 성장하며 기회를 포착해 다른 라인에 개입해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갱킹'이라고 하며, 팀의 전반적인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승리한 T1 팀 사진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승리한 T1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