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초반부터 시작돼 10년 가까이 젊은층의 트렌드였던
‘욜로’의 인기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요즘,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는 욜로와 정반대되는 ‘요노’다.
욜로는 ‘You Only Live Once(한 번뿐인 인생)’의 줄임말이다.
욜로족은 불확실한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한다.
때문에 현재의 행복에 집중하며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한다.
명품에도 아낌없이 돈을 쓴다. 물론 자동차를 살 때도 그렇다.
요노는 ‘You Only Need One(하나만 있으면 된다)’의 줄임말이다.
반드시 필요한 소비는 하되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최소한의 소비로 최대의 만족감을 추구하는 소비 방식이다.
즉 사치보다 실용을 추구하며, 가성비뿐만 아니라
‘가실비(가격 대비 실사용 비율)’도 고려한다.
파노플리 효과(특정 물건을 구매하면 그것을 사용하는 집단과
같아진다는 환상을 갖는 현상)에 무리하게 남들 따라 과소비하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하면서 플렉스(Flex, 자랑질, 과시형 소비)를
즐기던 MZ세대가 “욜로 좋아하다 골로 간다”며 달라지기 시작했다.
자동차를 살 때도 ‘폼생폼사’ 플렉스를 즐기며 경차 구입을 꺼려하던
MZ세대가 중고 경차를 구입하는 ‘짠테크’를 실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명 ‘거지방’ 등에 모여 ‘무지출 챌린지’를 하는 것도
요노 트렌드가 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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