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40년 전 무임승차..."많이 늦었지만 열차표 요금 갚습니다."

오늘은 정말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작은 잘못을 용기 내어 고백한 한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22일 아침 7시, 부산역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분주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한 여성이 매표 창구에 다가와 특별한 행동을 했습니다. 단정한 롱코트 차림의 이 여성은 역무원에게 흰색 봉투 하나를 건넨 뒤, 말 한마디 없이 사라졌습니다.

역무원이 봉투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무려 200만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봉투 뒷면에 적힌 짧은 편지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40년 전 제가 돈이 없어서 기차를 열차표를 사지 않고 이용했었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열차표 요금 갚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 여성은 40년 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무임승차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작은 잘못이 마음에 걸렸던 걸까요?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 일을 잊지 않고 마침내 용기를 내어 갚으러 온 것입니다.

부산역 직원들은 이 여성의 용기와 양심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설평환 부산역장은 "고객의 용기에 직원 모두가 감동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더욱 아름다운 것은 부산역의 결정입니다. 그들은 이 200만원을 소외계층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한 사람의 양심이 또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순환이 만들어진 것이죠.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작은 잘못이라도 바로잡으려는 용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지 않는 양심,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회의 따뜻함까지. 우리 모두가 이런 마음을 가진다면, 세상은 얼마나 더 아름다워질까요?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를 더욱 밝게 만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