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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상실

[어이 상실] 그들 심리가 궁금하다, 노쇼 가해자들

by 마주하다 2024. 11. 14.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노쇼 피해 입은 글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노쇼. 최악 20개 테이블, 90명. 대략 피해 금액 300만 원'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네요. 부산 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9일 광안리 한 식당에서 노쇼로 인해 큰 손해를 봤다는 하소연이었습니다.  

 

피해 식당에서는 며칠간 예약 당사자하고 통화도 하고 예약한 사람이 사전답사도 오고 계속 체크했고, 통화 녹취록도 있다고 합니다. 행사 전날 예약자와 한 번 더 인원 및 테이블을 체크했다고 해요. 그리고 그 손님은 12만 원짜리를 하겠다고 했고, 행사날 인원 추가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예약자는 직접 그 식당에 와서 본인 소속, 예약 날짜를 작성했고 행사 당일 예약 30분 전 전화로 인원 추가하겠다고 해서 또 준비했다고 합니다. 

식당 테이블에 물컵 등이 세팅돼 있는 흑백 사진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행사 당일, 예약 시간이 다 됐지만 그 손님 일행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식당에서 전화하니 자기가 예약한 곳이랑 헷갈렸다라고 말했다고 해요. 아니 그걸 말이라고.. 피해 식당에서는 테이블 20개, 90인 분 정도를 준비하려고 직원 4명을 더 배치했고 예약 피해 금액만 300만 원 정도라며 분개했습니다.  

 

예약했던 일행은 다른 식당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경품 추첨까지 다 하고 갔다고 합니다. 피해 식당에서 전화를 해도 전화가 안 되고 자꾸 모르쇠로 일관하더니 결국 번호도 차단하고,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거니까 받더니 예약한 적 없다 며 또 차단했다고 합니다. 

 

피해 식당에서는 금액이 생각보다 크고 노쇼 단체 때문에 그날 못 받은 손님도 많다면서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라며 갑갑한 마음에 조언을 구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약금을 걸어둬야 한다" "공론화해도 공공단체 아니고 개인 모임이나 단체면 보상이 힘들다. 민사 걸어봐야 노쇼는 소송비도 안 나온다" "패해 금액이 너무 크다" "속 터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조언을 한 누리꾼도 있었는데요. "고소하기 전 내용증명만 보내도 즉각 반응 온다. 통화 녹취 및 입증할 수 있는 자료 반드시 확보해 놓으시길. 정확히 손해 본 내역 가늠해 놓아야 한다. 해당 단체가 사모임이 아닌 사업자, 법인, 기관이라면 담당자가 아닌 공식 채널로 상황 전달하시길" 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식 채널로 전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모임이든 아니든 가능하면 목소리나 얼굴이라도 알려서 또 이런 피해 입는 식당이 없도록 하면 좋겠네요. 최소한 사과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장난도 아니고 사전답사도 왔다면서 예약한 곳이랑 햇갈렸다라니.... 어이 없어라....   

 

*노쇼란 무엇일까요? 

예약부도라고도 하는 노쇼(no-show)는 오기로 한 사람이 예약이나 약속을 취소하지 않고 나타나지 않는 일. 또는 그런 사람을 말합니다. 즉 음식이나 물품을 구매한다고 한 후 최종적으로 결제하지 않은 것인데요. 노쇼를 자주하는 사람은 라이브 쇼핑같은 경우 해당 판매 방에서 차단 조치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노쇼 금지!!  인간적으로 기본적인 예의는 지킵시다! 

 

 

 

출처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114/1304239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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