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프면 진통제를 먹고 다음날 또 머리 아프면 또 약먹고... 혹시 뇌에 이상이 있나 한번쯤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유튜브에서 뇌종양 두통과 일반 두통이 다르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뇌종양! 뇌종양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뇌종양이란?
뇌종양은 두개골 내에 생기는 종양을 말합니다. 단순히 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뇌 주변 구조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뇌세포를 비롯한 뇌신경, 뇌수막 등에서 기원한 머리뼈 안쪽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의 장종희 교수님에 따르면, 뇌종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양성 종양: 주로 뇌 바깥에서 생기며 성장 속도가 느립니다.
- 악성 종양: 뇌 조직 내에서 생기며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특이한 점은 다른 종양과 달리 뇌종양은 양성이든 악성이든 모두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뇌종양 증상
뇌종양의 증상은 종양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 마비, 언어장애
- 시력 또는 청력 변화
- 두통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나타나는 두통), 구토, 인지장애 등
조금 안심할 부분은 뇌종양 환자들 중 대부분은 두통 증세를 갖고 있지만 두통이 있는 사람중에 뇌종양이 있는 환자 비율을 굉장히 낮다고 그러니까 거의 없다고 합니다. 두통이 있다고 무조건 뇌종양일 거라고 걱정하는 것은 조금 아니라는 거네요.
양성 종양은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4~5cm 정도로 커진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악성 종양은 빠르게 자라 몇 달 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뇌종양의 치료 방법은 종양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 양성 종양 (크기가 작은 경우): 방사선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양성 종양 (크기가 큰 경우) 또는 악성 종양: 대부분 수술이 필요합니다.
장종희 교수님은 '최대 안전 제거 수술'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장애를 남기지 않는 선에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그러니까 뇌종양(뇌암) 수술의 핵심은 뇌 기능 손상은 최소한 종양 제거는 최대한이라고 합니다. 특히 악성 종양의 경우,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수술 중 환자를 깨워 뇌에 영향이 없는지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런 수술을 각성 수술이라고 하네요.
뇌종양 원인과 예방
뇌종양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환경적 영향이나 유전적 원인보다는 뇌종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주된 원인으로 여겨지며, 이는 노화에 따라 무작위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법으로는 특별한 것이 없지만, 장종희 교수님은 40세 이후 5년에 한 번 정도 MRI나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라는 혈관 검사를 같이 또는 교대로 해 보는 것을 권장하셨습니다.
뇌종양은 무서운 병이지만, 양성 뇌종양은 대부분 완치가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뇌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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