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알고 있던 것과 정반대의 건강 이야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소변은 참으면 안 된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소변을 너무 오래 참으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소변은 참고 대변은 참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 그런 걸까요?
소변 참기와 방광 훈련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그때마다 화장실에 가면 방광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방광에 소변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배출하면 채 걸러지지 않은 노폐물들이 방광에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남은 세균이 번식하면 방광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방광 질환을 앓고 있지 않다면 소변을 참아서 배뇨 간격을 점차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또 나이가 들면 방광의 탄력이 줄어들고 민감성이 높아져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고 합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는데 이때 소변을 참아 방광에 충분한 양이 모일 때 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소변을 무턱대고 참는 것은 오히려 방광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소변은 하루에 약 3시간마다 한 번씩 총 4~6번, 한 번 볼 때 250~350㏄(종이컵 두 개 분량)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소변을 본 후에도 몇 방울이 속옷에 묻는 현상을 배뇨 후 요점적 현상이라고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회음부 근육이 약해져 발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변 후 회음부를 가볍게 짜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평소 항문과 회음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도 이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케겔 운동 VS 소변 참기
케겔 운동은 항문과 요도 주변의 근육을 의도적으로 수축하고 이완하는 과정을 통해 골반저근을 강화합니다. 이를 통해 방광과 자궁, 직장을 지지하는 근육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변을 참는 것은 일시적으로 요도괄약근에 힘을 주는 것일 뿐, 지속적인 근육 강화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회음부 근육 강화를 원한다면, 소변 참기보다는 케겔 운동을 꾸준히 수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소변을 지나치게 많이 본다면?
날이 추울 때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겨울이라 해도 참을 수 없는 소변을 지나치게 많이 본다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는데요. 하루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8번 이상이거나 자다가 2번 이상 일어난다면 빈뇨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지연뇨',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세뇨' 등의 배뇨장애가 나타난다면 소변을 참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으라고 합니다.
대변, 참으면 안 되는 이유
대변은 소변과 달리 참으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변의를 느꼈을 때 즉시 배출해야 치질이나 변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시원한 물을 마시고, 섬유질이 많은 식단을 유지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변이 잘 나오지 않을 경우 허리를 앞으로 굽히거나 변기가 높은 경우 발판을 사용해 발을 올리는 자세가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자세는 복압을 높여 대변 배출을 원활하게 합니다.
참고
https://www.chosun.com/medical/2024/09/17/2MTWDSDKERB7VDBWC6NUC4AHN4/
소변은 참고 대변은 참지 마세요. 대장 방광 건강비결 [글쓰는 닥터]
소변은 참고 대변은 참지 마세요. 대장 방광 건강비결 글쓰는 닥터
ww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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